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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이민자 진영 총궐기 한다

2010-06-06

조회수 : 12791

이민자 진영 총궐기 한다[뉴욕 중앙일보]
청소년들 단식농성 돌입·시의원도 도로점거 시위에 가담

기사입력: 06.01.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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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불법체류자들이 맨해튼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앞에서 법안 통과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이민자 진영이 연내 이민개혁 실현을 위해 총궐기에 나섰다.

이민자단체들이 포괄적이민개혁법과 드림액트법에 대한 가시적인 진전을 요구했던 5월까지 정치권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

지난 주말에는 반이민법 분위기를 조장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2만여명이 모여 규탄 시위를 벌이는 등 메모리얼데이를 기점으로 이민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체 청소년들 단식 돌입=같은날 슈머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시작한 단식 투쟁은 불법체류자 10명이 24시간 내내 참여하고, 15명은 교대로 1~3일 동안 단식에 동참한다.

이들은 지난달 슈머 의원과 만나 이민법 개혁이 늦어지면 드림액트 법안 통과만이라도 독립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자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불복종 시위, 자진 체포당해=이날 맨해튼 연방정부청사 앞에서는 대니얼 드롬 의원 등 3명의 뉴욕시의원, 스티븐 최 민권센터 사무국장 등 7명의 한인을 포함, 50여명이 ‘이민개혁 촉구’를 요구하며 도로를 무단 점거하다 체포 당했다.

스티브 최 민권센터 사무국장은 체포되기 직전 “연방상원의 민주당은 5월 말까지 이민개혁법안 상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 며 “시의원 등 수십명이 체포를 감수하면서까지 벌인 시위의 절박함을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개혁 연내 실현 불투명=이 같은 이민자 진영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민개혁의 연내 실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이민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는 가운데 올해 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측에서도 무리를 해가며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이종행·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제3차 시민 불복종 행위, 56명 체포
한인 7명 포함
 
뉴욕일보 류수현 icon_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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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가 포괄 이민개혁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시민 불복종 행위가 1일 맨해튼 소재 연방청사 앞에서 열렸다.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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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오바마 백악관과 연방의회가 올해 안에 포괄이민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 불복종 행위(Civil Diobedience)'가 1일 맨해튼 연방청사 앞에서 펼쳐졌다.

지난 17일과 24일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이날 시민 불복종 행동에서는 한인 7명을 포함해 총 56명이 체포, 연행되는 모습을 자아냈다.

이날까지 시민 불복종 행위로 체포된 이민, 노조,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총 109명으로 이들은 이민개혁을 위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폭력 시민 불복종 움직임에 있어 뉴욕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날 체포된 이들 중 한인들은 민권센터의 스티브 최 사무국장 외 제니퍼 김 부회장, 이종은, 제나 네스, 제임스 홍 직원 4명과 그레이스 멩과 크리스 백 한인정치연맹(KAPA) 멤버 등 7명. 또 대니얼 돔, 줄리사 페레라스, 브래드 랜더 등 뉴욕시의원 3명과 로베르토 라미레즈 전 뉴욕주 하원의원, 길레모 리나레스 전 뉴욕시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팔짱을 끼고 연방청사 앞 브로드웨를 막고 ‘우리는 극복하리라(We shall overcome)’라는 노래를 부르며 이민개혁 촉구에 대한 결집된 염원을 보여줬다.

한편 민권센터, KAPA, 뉴욕 원광복지관 등 한인 단체들과 뉴욕이민자연맹 등 이민자 단체를 비롯해 뉴욕시의원들과 노조 및 종교 단체 지도자들은 본격적인 행동에 앞서 집회를 열고 애리조나 반 이민법을 규탄하는 동시에 연방정부 차원의 조속한 포괄 이민개혁의 추진을 외쳤다.